2012. 12. 6.

『TOAW3』 「Road to Moscow 1941 V - Bryansk-Vyasma」


『TOAW3』 「Road to Moscow 1941 V - Bryansk-Vyasma」


Road to Moscow 1941 V - Bryansk and Vyasma


모스크바로의 진격
중부군집단
V. 브리얀스크와 비야즈마


디자이너 : Robert Kunz 

기간 : 1941년 10월 1일 - 15일
지역 : 서부 러시아
축척 : 헥스당 10km
시간규모 : 턴당 1일
유닛규모 : 사단
길이 : 15턴


  바르바로사 작전은 10주째로 접어든다. 키에프 전투는 종료하고 중부군집단은 소련 야전군 5개를 더 섬멸하였다.
  "키에프 전투는 의심할여지없이 거대한 전술적 승리였다. 그러나 그 전술적 성공으로부터 얻은 전략적 이점이 얼마나 컸는지는 의문스러운 채였다. 그것은 전적으로 이것에 달려 있었다 : 가을의 진창이 오기 전에 독일 육군은 결정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OKH는 적군이 더 이상 견고한 방어선을 창출할 수 없거나 또는 남부군집단의 지역에서 큰 저항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믿었다. OKH는 이 군집단이 겨울 이전에 도네츠 분지를 점령하고 돈 강에 도달할 것을 원했다.
  그러나 주요 타격은 증강된 중부군집단에 의해 모스크바를 목표로 수행될 것이었다. 이를 위한 시간이 아직 충분했을까?"
(구데리안, PANZER LEADER, p.225.)

  이 시리즈의 이전 시나리오는 "Kiev 41"을 볼 것.


플레이어 노트
  독일군 플레이어는 10월 중반에 비야즈마와 브리얀스크의 점령 그리고 소련군 19, 20, 24. 32군의 섬멸이 목표임을 계속 염두해야 한다. 시나리오는 좋은 날씨로 시작하지만, 곧 "라스푸티차"의 도래와 진흙수렁이 독일군의 전투효율과 보급을 감소시킨다.
  역사상의 소련군 전략에 부합하게, 소련군 PO는 중부의 야전군들에게 절대사수 명령을, 측방의 야전군들에게는 차단명령을 내린다. 소련군 플레이어는 이것에 변화를 가하여 실험을 할 수 있다..

디자이너 노트
  다음과 같은 문헌들이 이 시나리오의 데이터 자료를 제공하였다.
  David Glantz, ATLAS OF THE BATTLE OF MOSCOW, THE DEFENSIVE PHASE. 1 OCTOBER-5 DECEMBER 1941 소련 문서지도 및 독일군 작전 지도. 복원으로 인해 독일군 지도는 읽기가 약간 어렵지만, 유닛의 위치에 관해서 뛰어난 출처이다.
   Heinz Guderian, PANZER BATTLES. 구데리안의 제3전차집단의 유닛들의 거의 매일의 위치와 전투를 포함한다. 전황지도가 유용하지만, 소련군의 전투서열에 관해서는 수많은 오류가 있다. (아래의 Glantz를 볼 것)
  David Glanztz, STUMBLING COLOSSUS, 1941년 소련 육군의 전투서열에 관해 훌륭하다.
  Glantz와 J. House, WHEN TITANS CLASH
  David Glantz, ATLAS OF THE WAR ON THE EASTERN FRONT(1941-1945)
  Werner Haupt, ARMY GROUP CENTER
  Geoffery Jukes, THE DEFENSE OF MOSCOW. 오래된 발렌타인 시리즈북이지만, 유용하다.
  David Glantz, FORGOTTEN BATTLES OF THE GERMAN-SOVIET WAR, Vol. I, 22 June-4 Dec 1941. 새로 공개된 소련 자료의 보물과 독일군 작전지도들.
  S.J. Zaloga, L.S. Ness, RED ARMY HANDBOOK 1939-1945. 소련 육군의 상세한 조직 및 장비표. 1941년 늦여름의 소련 탱크사단들이 T-34 22량, KV-1 7량을 보유한 여단 규모였음을 주목하라.
  G.K. Zhukov 원수, ZHUKOV : REMINISCENCES AND REFLECTIONS.
  TACTICAL PILOTS MAP. 현대 러시아의 1:500,000 지도의 방대한 자료들.
  NATIONAL GEOGRAPHIC CD ROM MAPS 1941 Europe at war. 1941년의 철도 및 하천. 오늘날에는 막혀 있는, 1941년의 대형하천의 수로를 보여준다.




T1 41.10.01
  뉴스 : 중부군집단이 모스크바를 향한 전진을 명령했다. 기상은 쾌적.
  전장은 전반적으로 모스크바의 서부 정면이다. 서단은 베리지노, 동단은 스코핀, 북단은 칼리닌, 남단은 벨고로드이다.
  현재 북단의 페노로부터 남단의 벨로폴리예 방면까지, 넓은 정면에 걸쳐 일직선으로 전선을 형성하고 소련군과 대치하고 있다. 주요 목표는 북쪽부터 남쪽으로 칼리닌, 이스트라, 포돌스크, 툴라, 오렐, 쿠르스크에 걸쳐 모스크바의 서쪽 일대를 점령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주요한 목표는 모스크바 방면에 집중되어 있음을 염두한다.
  현재로서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전선의 북단과 남단에 기갑병력을 집중하여 전선을 돌파하고 중부의 소련군 후방에 침투하여 포위섬멸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대치 중인 전선 후방의 소련군의 배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 일단 전 전선에 걸쳐 병력을 가장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러 구역에서 공격을 가하여 돌파를 시도하고, 그것의 진행 경과에 따라 가급적 침투와 포위섬멸을 시도한다. 깊숙한 침투가 가능하다면, 북단과 남단에서 적의 교통선, 특히 철도교차점을 점령해야 한다.
  3전차사단이 드미에리프 점령.
  로슬라블 동쪽에서 전선 돌파 달성. 10전차사단 키로프에 접근.
  9전차사단이 릴스크를 점령.
  세브스크에서 소련군 에르마코프 집단 사령부 포위섬멸됨.

T2 41.10.02
  뉴스 : 태풍작전이 시작되다. 아조프 해의 전투가 승리로 종료되다.
  10전차사단이 키로프를 점령.
 
T3 41.10.03
  다스라이히가 스파스-데미얀스크를 점령.
  세브스크 방면에서 소련군 13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세브스크 방면에서 완전한 전선 돌파 성공.
  수미에서 소련군 40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스파스-데미얀스크 서남쪽 방면에서 소련군 43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T4 41.10.04
  7전차사단이 벨리이를 점령.
  2전차사단이 브리얀스크를 점령.
 
T5 41.10.05
  19전차사단이 우그라를 점령.
  남단의 릴스크 방면의 소련군이 일소되었다. 이 방면의 병력은 쿠르스크를 경유하여 북동단으로 전진할 것.




T6 41.10.06
  뉴스 : 첫 눈이 내린다.

T7 41.10.07
  뉴스 : 라스푸티차가 시작되다.
  3전차사단이 쿠르스크를 점령.
  6전차사단이 사포노보 점령. 야르체보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소련군 전선의 후방 철도선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스파스-데미얀스크 방면에서 소련군 33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4전차사단이 오렐을 점령.
  소련군 19, 30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T8 41.10.08
  10전차사단이 칼루가를 점령.
  10전차사단 전차연대가 비야즈마를 점령.

T9 41.10.09
  비야즈마의 서쪽 방면의 대규모 소련군을 전반적으로 포위한 상태이나 적군의 규모와 아군 전력의 상황으로 인해 신속한 섬멸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그 일대의 주요 목표 및 동쪽으로의 진격을 추진하면서 반드시 요구되는 적군을 공격 및 포위섬멸할 필요가 있다.

T10 41.10.10
  뉴스 : 주코프가 서부전선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진창이 독일군의 전투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불량한 도로가 독일군의 보급을 감소시키고 있다.
  북단의 페노에서 소련군 22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2전차사단이 카라체프를 점령.




T11 41.10.11
  5전차사단이 오브닌스크를 점령.
  비야즈마 서쪽 방면에서 소련군 32군 사령부 포위섬멸됨.               
 
T12 41.10.12
  독일 공군이 공중 재보급을 시작하다.
  오렐 동북쪽의 공방전에서 아군이 불리하다. 최전방의 4전차사단을 오렐까지 후퇴시키고 후속하는 3, 9전차사단이 협동하여 이 방면의 전진을 맡을 것.
 
T13 41.10.13

T14 41.10.14
  독일군 15보병사단의 2개 연대 섬멸됨.
 
T15 41.10.15
  소련군이 전 방면에 걸쳐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10전차사단이 툴라를 점령.




T16 41.10.16
  시나리오 종료. 승리점수 61점 중 18점으로, 근소한 승리.
  독일군의 승리. 축하한다! 당신의 승리는 모스크바로의 진로를 닦았다. 이 시리즈의 그 다음 시나리오를 보라. "모스크바로의 진로 : 그 관문 앞에서"...


 결론

  쉽지 않은 시나리오였다. 일단 이전과 달리 소련군은 정면에 강력하고 촘촘한 방어를 구축했고 또한 의외로 후방에도 병력이 배치되어 종심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전처럼 기갑병력이 빈 공간을 이용해 적의 후방으로 침투하여 전선을 무너뜨리는 양상을 만들 수가 없었다.

  초기에 전선 중앙에서 돌파는 성공했지만 그 다음의 행동이 고민거리였다. 다른 전선의 후방으로 우회 침투하여 적군을 포위섬멸할 것인가, 아니면 모스크바를 향해 전진하여 가급적 많은 목표들을 신속하게 점령할 것인가. 일단 모스크바로의 진출을 선택하였고 일부 병력에게 포위된 소련군에 대한 고착 및 섬멸을 맡겼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병력이 부족하여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가 없었다. 결국 선봉 병력은 아슬아슬한 우위를 유지하면서 모스크바에는 어느 정도 접근하였지만 후방의 소련군은 섬멸되지 않은 채로 시나리오를 종료해야 했다.

  사실 초기의 전선 돌파조차도, 정면의 보병사단 개수를 최소화하면서 전선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용해 돌파 병력을 최대한 확보해서 어렵게 해낸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전선을 돌파했어도 측후방의 소련군에 대한 완전한 포위와 수적 우세를 달성할 수가 없었다. 고립된 적군을 고착시키기 위해 차량화보병사단과 전차사단까지 투입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후방의 소련군 병력에 대한 포위섬멸을 완전히 포기하고 고착과 견제를 어느 정도 이완시키면서 모스크바로의 진격에 병력을 좀더 집중했다면 좀더 많은 목표를 점령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희망사항일 뿐이고, 다시 시나리오에 도전했을 때 그 양상이 생각처럼 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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