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4.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영화 『에일리언』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정보만으로 기대했던 영화였다. 결과적으로 그 기대에 딱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고 뚜렷한 인상 역시 남겼다.

  『에일리언』을 염두하고 보면서 몇 가지 장면들은 왠지 친숙하거나 또는 예상 가능하기도 했지만, 『에일리언』을 좋아하기에 그런 면모들이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에일리언』의 그 독특한 풍취 자체를 느꼈기에 너무 좋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고 나중에 다시 떠올린 것이지만, 막연한 구석이 너무 많기는 하다. 에일리언의 기원에 관해 나름 답을 주기는 했지만, 너무 많은 숙제들을 남겼다. 그들은 어디서 왔고 또 왜 그렇게 했는가, 그 검은 액체의 정체는 무엇인가. 인조인간의 행태와 그 의중도 심상치 않다. 이걸 어떻게 정리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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